일상생활 불편하게 만드는 어깨통증,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강석봉 기자 2022. 5.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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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에서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스포츠 동호회 활동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활동량 증가는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깨는 신체 부위 중에서도 사용량이 많고 가동범위가 넓은 부위다. 작은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다가는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어깨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어깨 근육을 많이 쓰는 테니스나 야구, 배드민턴, 탁구, 골프와 같은 운동을 자주 한다면 회전근개 파열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약 70%가 회전근개파열일 정도로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꼽힌다.

회전근개란 어깨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힘줄이다. 초기에는 어깨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지만 점차 찢어질 듯한 통증이 목과 팔까지 퍼지게 된다.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그 크기가 커지면서 결국 어깨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다른 어깨질환으로는 오십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50세 전후로 나타난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평소에 어깨 운동을 하지 않아 관절이 퇴행하면서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통증과 함께 움직임 제한이 생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아프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로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나 택배기사 등에게 빈발한다.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삐걱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윤경동 일산하이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 통증은 초기에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을 통해 약해져 있는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윤경동 일산하이병원 관절센터 원장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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