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에게 직접 물어본 셰링엄 "손흥민에게 PK 양보 원하지 않는다"

2022. 5.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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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셰링엄이 올 시즌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셰링엄이 케인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셰링엄은 지난 1992-93시즌 프림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가운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에서 현역 생활을 보냈다. 맨유에서 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셰링엄은 지난 1999년 맨유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셰링엄은 "번리전 이후 케인과 대화를 나눴다. 나는 케인에게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전에서 2-0 또는 3-0으로 앞서고 있고 승부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게되면 손흥민의 득점왕을 위해 페널티킥이 양보할 생각이 있나'라고 물었다"며 "케인은 웃기만 했다. 이후 케인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케인은 골을 넣는 선수다.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득점 선두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가운데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 득점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열린 아스날전과 지난 15일 열린 번리전에서 잇달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토트넘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대신 케인이 모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지난 2018년 2월 열린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페널티킥을 23번 연속 성공하며 높은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케인의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골대안의 그물만 봤다. 케인은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다. 언제나 케인을 신뢰할 수 있다. 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고 있고 골키퍼도 알고 있어도 케인은 구석으로 볼을 넣는다. 보기 좋고 어떤 압박도 느끼지 않는다"며 케인의 페널티킥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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