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이상' 호소한 서울 청년 40%가 위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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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음 건강'에 문제를 호소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진행한 결과, 검사 참가자의 40% 이상이 집중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1차로 신청한 19~39세 청년 1686명을 대상으로 MMP1-2(다면적 인성검사)검사를 실시한 결과 709명(42%)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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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시가 '마음 건강'에 문제를 호소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진행한 결과, 검사 참가자의 40% 이상이 집중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1차로 신청한 19~39세 청년 1686명을 대상으로 MMP1-2(다면적 인성검사)검사를 실시한 결과 709명(42%)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61명는 '고위기군'으로 구분됐다.
검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성별로 봤을 때 여성이 1411명으로 84%를 차지했고 나머지 275명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 봤을 때 만 19세~24세가 226명(13%), 25세~29세가 759명(45%), 30세~39세가 701명(42%)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마음건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MMPI-2 검사를 지원 항목에 포함시켰다. 이 검사는 338 문항을 통해 개인의 성격 특성 및 정신 병리적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다.
시는 위기군으로 분류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유형별 맞춤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전문적 정신치료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시 협업 의료기관과 연계한 전문 치료도 제공된다.
위기군이 아닌 일반군으로 분류된 청년들에게도 일대일 상담과 함께 요가, 그룹 상담 등의 예방적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100명의 '청년삼담파트너'에 추가로 93명을 더 위촉해 193명의 상담인력을 확보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2000명을 지원했던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범위를 올해 7000명까지 확대했다. 오는 6월 2022년 2차 사업을 위한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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