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 강화.. 北 '탈북 러시' 현실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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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강화되면서 북한에서 탈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단둥 신개발구 랑터우 인근에서 압록강의 북한 섬 황금평을 통해 넘어온 탈북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봉쇄 등으로 식량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물자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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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중국 국경경비대 탈북 우려 경비 강화"
단둥 방역 통제 완화했다 취소..탈북 증가 가능성
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단둥 신개발구 랑터우 인근에서 압록강의 북한 섬 황금평을 통해 넘어온 탈북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2∼3일 전에는 단둥 시내에서 압록강 50㎞ 상류 지점인 구러우쯔향 부근에서 북한 주민 5명이 단둥으로 넘어오다 3명이 붙잡히고 2명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평과 구러우쯔향은 단둥과 맞붙어 있어 밀무역이나 탈북 루트로 이용됐던 곳이다.
특히 검거된 탈북자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중국 지방 정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세계일보는 소식통을 통해 “북한의 탈북자를 우려해 중국 당국이 단둥이나 지린성 훈춘 등의 국경경비대가 특별 경계 근무를 서는 등 최근 들어 국경에 대한 감시가 강화됐다”고 전한바 있다.
사흘째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단둥시는 지난 18일 방어구역의 통제를 완화, 가구당 1명씩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을 허용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탈북자 검거설에 설득력을 높인다.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봉쇄 등으로 식량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물자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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