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뭘 하고 싶은 거야?" 토트넘, 실패작 '900억 MF'에 한숨만

고성환 2022. 5.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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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토트넘 대선배 레들리 킹(42)이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에도 꼼짝않던 은돔벨레는 그대로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했다.

토트넘의 전설적인 수비수 킹 역시 은돔벨레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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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나는 그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토트넘 대선배 레들리 킹(42)이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킹은 은돔벨레를 재능 있는 선수라 인정하면서도 은돔벨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6500만 유로(약 871억 원).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였다.

기대와 달리 은돔벨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불성실한 태도와 안일한 수비 가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에게는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다"며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정도였다.

은돔벨레의 태도 문제는 올해 초 정점을 찍었다. 그는 모어컴과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게다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4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으나 천천히 걸어 나왔다. 마음이 급한 케인이 빠르게 나올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에도 꼼짝않던 은돔벨레는 그대로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질려버린 토트넘은 친정팀 리옹으로 은돔벨레를 임대보냈다. 은돔벨레는 리옹에서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전혀 달갑지 않은 복귀다.

토트넘의 전설적인 수비수 킹 역시 은돔벨레를 비판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그는 "은돔벨레는 재능 있는 선수지만, 올리버 스킵을 잊지 마라. 스킵은 올바른 태도를 가진 선수의 완벽한 예시지만, 은돔벨레는 스킵과 다르다"며 은돔벨레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서도 "그가 팀과 함께하기 위해 열심히 하기로 결심한다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킹은 "그는 수수께끼 같은 선수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때 중요한 선수가 되지만, 꾸준히 그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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