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영탁, 팬사랑 찐이야!

안병길 기자 2022. 5. 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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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가수 영탁이 ‘주접이 풍년’을 통해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영탁과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가 출연했다. 이날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를 부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달궜다.

팬들과 마주한 영탁은 “대기실에서 민호 형이랑 이야기를 나눴는데, ‘영탁아, 이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했다.) 힘든 시국 때문에 소통하지 못했고, 이제 소리도 지를 수 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의 주접력은 대한민국 1등이 아닌가”라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신기성 해설위원과 영탁의 드리블 대결이 펼쳐졌다. 영탁은 화려한 드리블과 함께 터닝슛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장민호가 “터닝슛 어떠냐”고 묻자, 신기성 해설위원은 “제가 볼 때는 장민호 씨보다 훨씬 잘하셨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주접이 풍년’에서는 영탁을 위한 그렉, 이찬원, 강진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강진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땡벌’을 열창하며, 영탁과 즉석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영탁은 “깜짝 놀랐다”며 “연락은 자주 드리는데 최근에는 인사를 못 드렸었다”고 말했다. 강진은 “영탁이 일이라면 제가 항상 축하해줘야 되고 같이 해줘야 하기 때문에 (나오게 됐다.) 시청자 분들 앞으로도 우리 영탁이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영탁의 이름을 알리게 된 ‘막걸리 한잔’의 원곡자로, 영탁은 “트로트 하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내 이름 한 번 알리기 위해서 똑같은 노래를 계속 부를 때도 많고 경연 프로그램도 조금이나마 나를 알리고자 나간 곳인데, 그 노래가 강진 선배님의 ‘막걸리 한잔’이었다. 저한테는 아버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 못지않은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한 영탁 팬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영탁은 ‘전복 먹으러 갈래’로 팬들의 댄스 무대가 펼쳐지자, 박미선은 “이 안무를 영탁 씨가 만드신 거냐”고 물었다.

“한 부분만요”라고 설명한 영탁은 “이게 관광버스 리듬”이라며 몸을 들썩거리는 ‘형님 춤’을 선보였다. 영탁의 댄스 시범에 주접단도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탁은 “내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이런 날이 많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만사 제쳐두고 왔다. 더 좋은 곳에서 인사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영탁은 ‘전복 먹으러 갈래’, ‘이불’을 열창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영탁은 지난 2월 ‘전복 먹으러 갈래’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을 펼쳤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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