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X윤은혜 비밀연애했나? 케케묵은 열애설 17년만 활활[이슈와치]

박아름 2022. 5. 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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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종국 윤은혜 과거 열애설이 이틀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 시점도 아닌 과거 열애설에 관심이 쏟아지는 건 김종국 윤은혜 커플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만큼 전설의 러브라인 주인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종국 윤은혜는 2005년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X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한 뒤 17년째 러브라인의 전설로 남아있다. 윤은혜는 지난 2006년 김종국 '사랑한다는 말'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고, 2009년엔 콘서트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또 최근까지도 김종국은 윤은혜와의 러브라인으로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놀림을 받고 있다. 당시 'X맨' MC였던 유재석 역시 목숨(?) 걸고 김종국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 역시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지난해 윤은혜는 JTBC '아는형님'에서 김종국과 관련, "실제로 사귀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진짜로 생각해서 굉장히 좋아하셨다. 강호동은 우리 둘이 결혼하면 축의금 1,000만원에 천하장사 샅바를 주겠다고 약속도 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이민기 씨가 너무 진지하게 나와 한 몫했다. 나를 뺏을 것처럼 했다. 김종국 오빠가 귀를 막았을 때 '왜 귀를 막지?' 했다.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한 2초 뒤에 알겠더라. '이분은 천재다' 싶어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끊임없이 러브라인을 언급하는 유재석에 대해선 "'놀면 뭐하니'에서 또 말씀을 하셔서 제가 전화했다. '진짜 미안하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하니 '그래? 그럼 내가 또 얘기할게. 미안해'라고 하시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6월 'X맨' 현장을 함께했던 하하도 유튜브 채널 '하하PD'에서 "시청자들이 당시 가장 궁금해 하던게 김종국-윤은혜 씨 인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냐. 그걸 말하면 안된다. 죽는다. 귀를 막은 채 '당연하지'를 말하는 장면은 예능 러브라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면이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소문만 무성하던 과거 열애설 불씨를 피운 건 윤은혜였다. 윤은혜는 지난 5월 17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은혜로그in'에서 "남자친구가 처음부터 문자메시지를 길게 보내지 않게 작은 공책에 그날 그날 남자친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다 적어서 줬다"고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전 남자친구가 단답형 문자메시지에 미안해하기도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는 김종국의 과거 연애사와 상당 부분 일치했다. 김종국은 지난 2018년 2월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전 여자친구가 보낸 편지를 발견하자 "내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여자친구가 손으로 매일 적어서 나한테 준 적이 있다. 나를 '왕자님'이라 부르던 친구였다"며 "내가 갈수록 문자메시지가 짧아졌다. 나중에는 '운동 가려고'만 보냈다"고 언급했다. 여자친구가 자신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적어서 매일 줬다는 점, 점점 자신의 문자메시지가 단답형이 돼갔다는 점이 똑같았다. 흔한 연애스타일이 아니었기에 누리꾼들은 둘 사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다가 윤은혜가 해당 영상을 급히 삭제하면서 두 사람의 과거 열애 의혹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윤은혜는 '은혜로그in restart를 위한 재정비'라는 영상을 게재하고 "최근 업로드했던 영상 또한 업로드 후 파일에 문제가 발생된 것을 발견해 부득이하게 삭제하게 돼 나도 참 속상했다. 스스로도 오랜 시간 고민하고 스태프들과도 상의한 결과 배우 윤은혜와 '은혜로그in'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 더 즐겁고 편안한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두 사람이 과거 진짜 연인 관계였다는 것도 기정사실화 됐다.

윤은혜 소속사 측은 즉각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를 완벽한 우연의 일치라 강조했다. 결코 열애설 기사가 나오고나서 삭제한 것이 아니라 내부 사정에 의해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5월19일 뉴스엔에 "유튜브 영상 같은 경우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기도 했고, 1년 넘게 매주 영상을 올리다 보니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어 재점검하고 시즌2를 준비하려는 상황이다"며 "전혀 해당 사안과 관계가 없고 해당 영상이 올라오기 전에도 업로드 일자 등 문제가 생긴데다가 내부적인 사정도 있었다. 그러다 올라간 영상이었는데 영상 자체도 문제가 있어 미리 내린 상태다"고 해명했다.

윤은혜 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김종국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연 윤은혜는 셀프 인증을 한 것일까. 김종국과 윤은혜는 헤어진 연인임에도 불구, 방송에서 과거 연애사를 웃음 소재로 활용하는 쿨한 'X 연인'인 걸까? 아님 윤은혜의 주장대로 놀라운 우연의 일치인 걸까? 이토록 시끌벅쩍한 김종국 윤은혜의 과거 열애사 열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X맨', '미운우리새끼', 윤은혜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은혜로그in'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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