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재에 세계 D램 1분기 매출 4%↓..삼성·SK 점유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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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전쟁 등 각종 악재로 올해 1분기(1~3월) 전세계 D램 시장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선전하며 기존의 선두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앞으로 기술 발전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D램 시장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D램 제조사들의 총매출이 240억3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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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三電 43.5%, 하이닉스 27.3%..1·2위 유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인플레이션과 전쟁 등 각종 악재로 올해 1분기(1~3월) 전세계 D램 시장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선전하며 기존의 선두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앞으로 기술 발전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D램 시장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D램 제조사들의 총매출이 240억3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D램이 쓰이는 IT기기의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T기기 생산 감소로 완제품 제조사들의 D램 재고가 높아짐에 따라 D램 가격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D램 계약가격이 내리면서 D램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48%로 전 분기 대비 2%포인트(p) 떨어졌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6%p 내린 39%, 마이크론은 0.9%p 하락한 40.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0.8%로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 분기(72.0%)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D램 매출은 104억60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1.1% 줄었지만 감소율이 시장 평균(-4.0%)을 밑도는 수준으로 선방했다. 시장점유율은 43.5%로 전 분기 대비 0.7%p 확대되면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D램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PC·서버용 D램의 경우 현재 범용으로 쓰이는 DDR4보다 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제품인 DDR5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저전력 DDR5 채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에서 65억5100만달러(약 8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11.8%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은 27.3%로 2.4%p 떨어졌으나 2위는 유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기존 D램 제품보다 반도체 소자의 밀도를 높인 신기술인 '1알파(α) 나노(nm)' 공정에서 웨이퍼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일정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마이크론의 1분기 D램 매출액은 57억1900만달러(약 7조3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3대 D램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3.8%로 전 분기보다 1.5%p 높아졌다. 매출 비중이 높은 PC·자동차 시장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D램 시장은 기술 발전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D램 기술이 첨단 공정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비용도 더욱 최적화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악재가 더 이상 누적되지 않는다면 D램 제조기업들의 이익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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