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북한, 1주일 안에 미사일 발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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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월 '실패'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조만간 재시도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시됐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19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처하는 동시에 국방 분야의 일부 결함을 시정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지난 3월16일 실패한 미사일 시험발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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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지난 3월 '실패'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조만간 재시도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시됐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19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처하는 동시에 국방 분야의 일부 결함을 시정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지난 3월16일 실패한 미사일 시험발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김 총비서가 "코로나19를 비롯해 어떤 상황이든 북한의 또 다른 미사일 도발을 미룰 핑계가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VOA에 따르면 루이스 소장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적어도 1주일 안에 미사일 시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선 아직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의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 등 도발은 코로나19 상황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일 방한 등 정치인 이유와 관계없이 기술적 관점에서 실행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지난 17일 김 총비서 주재 회의에서 "당 중앙의 방침 관철에서 뚜렷한 개진을 일구함으로써 사회주의 경제건설과 국방건설, 준엄한 방역 시련 극복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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