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남편 사업에 5억 사기..충격에 척수염까지 왔다"(아침마당)

이슬기 2022. 5. 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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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미자가 5억 사기를 당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사미자는 "이 나이 먹도록 어떻게 안 속아봤겠냐. 제일 크게 속은 게 50대 황금기에 남편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많은 재산을 넣었다. 돈 5억을 사기당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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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사미자가 5억 사기를 당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5월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진행됐다. 이번 주제는 '나는 왜 자꾸 속는 걸까'였다.

사미자는 "이 나이 먹도록 어떻게 안 속아봤겠냐. 제일 크게 속은 게 50대 황금기에 남편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많은 재산을 넣었다. 돈 5억을 사기당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괜찮았다. 연말엔 갈비찜도 보내주더라. 하지만 남편이 다른 일 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겨놨다. 제가 애들 결혼 앞두고 아파트라도 사놓아야겠다고 했는데 걱정 말라고 하더라. 그렇게 5년이 지났다. 아무래도 불안해서 약속 어음을 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사미자는 돈을 잃고 말았다. "그해 가을에 이 남자가 처자식을 다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

사미자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너무 분하니까 부들부들 떨리더라.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살았다.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척수염이 와서 누워있었다. 부끄러워서 남한테 얘기도 못했다. 남편은 미안해서 쳐다보지도 못했다. 아무 위로가 안 됐다. 원망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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