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연기 장사꾼 되면 안 돼..난 빌딩 한 채 없다"[EN:인터뷰③]

배효주 2022. 5.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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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연기 장사꾼이 되면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연기 장사꾼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한 이순재는 "연기한 지 이렇게 오래되어도 빌딩 한 채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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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순재가 "연기 장사꾼이 되면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5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김환희)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그린 갓생 휴먼 드라마로,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따스함으로 많은 이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가정의 달 필람 무비로 자리매김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순재는 극중 호스피스 병동의 든든한 터줏대감 '인수'로 분해 마음을 울리는 연기를 보여준다. 개봉을 앞둔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연기는 끝도 완성도 없다. 우리의 의무는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다. 이게 우리의 생명력"이라고 운을 뗐다.

20년 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이순재는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을 봐라. '오징어 게임' 오영수는 또 어떻고. 요즘은 글로벌 시대니까 길이 다 열려있다.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면 글로벌 스타는 또 얼마든지 나온다"고 말했다.

윤여정에 대해 "예전부터 머리가 좋았다"고 말한 이순재는 "오영수는 진솔한 연기를 했다. 미국이 그걸 평가한 거다. 그들이 상 타려고 그런 작품들에 출연한 건 아니다.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한 이순재는 "요즘은 늙은 배우를 잘 안 쓴다. 한 신 나가더라도 내가 필요하다면 출연한다"며 "연기가 비지니스가 되면 안 된다. 예술이 목적이고, 돈 버는 건 부수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기 장사꾼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한 이순재는 "연기한 지 이렇게 오래되어도 빌딩 한 채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소속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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