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바이든-시진핑, 수주 내에 회담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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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주 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던 지난 3월 화상 대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강력한 대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제재로 고통받는 것은 역시 인민들"이라며 제재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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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주 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국인 한국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5번째 대화가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2월 9월 각각 2시간과 1시간30분간 전화통화를 가졌고, 지난해 11월 첫 화상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 3월에 약 110분간 화상통화를 가진 바 있다.
두 정상은 그간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사실상 설전에 가까운 입장차를 보여 왔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던 지난 3월 화상 대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강력한 대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시 주석은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제재로 고통받는 것은 역시 인민들"이라며 제재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에도 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낙 입장차가 뚜렷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과 통화에서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전략비축유를 구매하려고 한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이 같은 조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간 회담에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 역시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백악관 관계자는 기내 브리핑에서 중국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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