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韓·美 동맹 격상, 아시아 밸러스와 안보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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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새 정부는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심축 역할을 위해 미국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수립하려 하지만 미국은 이와는 반대로 지역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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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나토 출범하면 지역 안정은 찾아오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이 미국과 기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의 동맹을 기술 및 공급망 분야로까지 확대하려하자 이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전례 없이 일본이 앞서 한국을 먼저 찾아 동북아의 '약한고리'로 평가되는 한국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려 하자 더욱 긴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새 정부는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심축 역할을 위해 미국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수립하려 하지만 미국은 이와는 반대로 지역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했다.
양시위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 격상은 정치 및 군사 분야에서 경제 협력, 심지어 가치 문제로까지 확대되는 것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진짜 목적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에 따라 러시아에 맞선 연합전선 형성을 위해 더 많은 국가를 끌어들이려 하고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글로벌 확장을 꾀하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항상 보다 효과적인 프레임워크를 건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왕쥔성 중국사회과학원 동아시아 연구원은 제3국을 목표로 하는 이런 양자 관계는 한국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균형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정융녠 홍콩중문대 정치학과 교수는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양자 관계와 오커스(AUKUS)와 쿼드(Quad), 파이브아이즈를 통해 아시아의 나토를 만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아의 안보를 외부세력에 의존해 이룰지, 아시아 내부에서 스스로 확립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은 이미 그 교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은 유럽 내의 안보를 담당하는 세력이지만 나토는 그렇지 않다며 만약 오직 EU만 있고 미국에 의해 지배되는 나토가 없다면 유럽은 더 평화로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가 유럽에 평화를 가져왔는지 전쟁을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의 악영항은 미국이 아닌 유럽이 떠안아야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은 만약 아시아 나토가 출범하면 절대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봐야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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