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날 오나"..롯데쇼핑 등 오프매장 직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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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요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일자리를 계속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오프라인 직원 고용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 맏형'인 롯데쇼핑 직원수는 지난해 말 2만1042명에서 지난 3월 말 2만1199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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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들어 리오프닝 움직임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 1분기 직원수 늘어
'구조조정 터널' 지난 롯데쇼핑 고용 회복세…2분기 채용 시장도 활기
GS25·CU 등 편의점 업계도 일자리 확대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올 1분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요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일자리를 계속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오프라인 직원 고용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 맏형'인 롯데쇼핑 직원수는 지난해 말 2만1042명에서 지난 3월 말 2만1199명으로 증가했다. 큰 폭 증가는 아니지만 '증가'로 돌아섰다는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이다.
롯데쇼핑 사업보고서와 올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하면 백화점 직원수는 지난해 말 4339명에서 4426명으로, 할인점(롯데마트) 직원수는 1만1586명에서 1만1847명으로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2020년부터 지난해 까지 코로나19 사태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뼈를 깎는 구조 조정과 인력 재편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다 올 들어 방역 규제 완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오프라인 고객이 계속 늘며 고용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대신 e커머스와 슈퍼 사업이 포함된 기타군은 5117명에서 4924명으로 소폭 줄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을 맞아 백화점·대형마트 등을 주력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직원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성수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쇼핑은 채용을 더 늘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포텐셜 전형'을 통해 미래 잠재 가능성이 높은 젊은 인재들을 두자릿수로 선발한다. 롯데마트·롯데슈퍼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MZ세대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리오프닝'의 또 다른 수혜주인 편의점 업계도 오프라인 매장 직원 고용이 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의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2778명에서 지난 3월 말 2823명으로 늘었다.
편의점(GS25)과 TV홈쇼핑(GS숍)을 함께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직원수를 같은 기간 7848명에서 8024명으로 늘렸다. 근로자 중 변동성이 큰 시급 근로자(직영점 아르바이트)는 제외한 수치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직원수는 2408명에서 2507명으로 늘어난 반면, 온라인 쇼핑으로 분류되는 홈쇼핑 부문 직원수는 1069명에서 712명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현장'이 중요한 오프라인 유통점들의 고용이 다시 반등하며 활기를 띠는 분위기"라며 "반면 e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들은 그동안 개발자 모시기에 열을 올렸지만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bok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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