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가 매수에 3만달러대로 소폭 반등

김국배 2022. 5. 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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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만달러대로 소폭 올랐다.

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1% 오른 3만13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1차 저항선을 3만5000달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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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보다 2.91% 올라, 1차 저항선 3만5000달러 전망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 변함없어"
루나 사태와 미 긴축 정책 맞물려 시장 침체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만달러대로 소폭 올랐다.

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1% 오른 3만13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004달러로 전날보다 1.8%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대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3886만6000원으로 4.76%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4.13% 상승해 257만4000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1차 저항선을 3만5000달러로 보고 있다.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UST) 폭락 사태 이후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앤드류 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사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회사의 전략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루나 폭락 사태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강세장이 막을 내리고, 미국의 급격한 긴축 정책과 맞물려 침체기에 진입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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