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수는 없다' 곽도원×윤두준, 담보 주인 찾기 공조[종합]

김혜정 기자 2022. 5.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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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방송 캡처


곽도원과 윤두준이 담보 주인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제(19일) 방송된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 제작 캐빈74, 오즈 아레나) 6회에서는 ‘돌집’이 필요한 구필수(곽도원 분)와 ‘투자’가 간절한 정석(윤두준 분)이 ‘담보의 주인을 찾아라’는 천만금(박원숙 분)의 조건을 들어주기 위해 협동 작전을 개시했다.

앞서 ‘돌집’의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아내 남성미(한고은 분)와 갈등을 빚은 구필수는 고심 끝에 천만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 달 이내에 담보의 주인을 찾아 물건을 돌려주겠다는 것. 이와 함께 두 번째 담보 구두와 그에 얽힌 사연을 접한 구필수는 남성미 몰래 주인을 찾기 위해 차용증에 적힌 주소를 찾아다니며 고군분투했다.

그런가 하면 정석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고 피땀 흘려 개발한 어플을 정지시킨 옛 친구 이민재(정재광 분)를 만나 담판을 지으려 했다. 그러나 이민재는 ‘골든 큐피트’의 직원인 오슬기(정다은 분)가 ‘동네친구 24’ 어플의 디자인을 해줬다는 이유로 그녀를 산업 스파이로 몰아가며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골든 큐피트’에 대한 오슬기의 애정을 알고 있던 정석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그녀의 일자리를 사수했다.

정석이 친구의 배신으로 심란해하는 동안 구필수 역시 마땅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씁쓸하게 ‘돌집’으로 돌아왔다. 이어 ‘정석을 이용하라’는 천만금의 조언대로 정석을 호출, 그에게 구두에 얽힌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구필수가 ‘돌집’이 간절한 만큼 정석도 투자가 급했기에 각자의 이유로 필사적인 이들의 동조는 순조롭게 성사됐다.

한편, 구준표(정동원 분)와 조안나(김지영 분) 사이 달달한 기류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친 흑역사는 잊고 노래방에서 숨겨뒀던 노래실력을 뽐내며 조안나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여기에 장난삼아 본 타로점은 그에게 새로운 운명을 암시했고 구준표는 그렇게 꿈에만 그리던 힙합의 길에 조금씩 들어서고 있었다.

두 청춘이 신나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이 남성미는 옛 동창 황은호(김태훈 분)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으로 향했다. 같이 초대된 동창 샤론 오(박성연 분)는 대학 시절부터 오직 남성미만 바라보는 첫사랑 황은호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동창들의 밤은 점차 무르익었고 술에 만취한 샤론 오를 집에 데려다 준 두 사람은 밤길을 걸으며 여운을 만끽했다.

같은 시각 일을 마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던 구필수와 당장이라도 입을 맞출 듯 조안나와 가까워진 구준표, 황은호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남성미의 시선이 교차됐다. 마치 마주쳐서는 안될 사람을 마주친 듯 깜짝 놀란 이들의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구필수는 없다’ 6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이들이 마주한 것은 누구일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구두 주인의 행방처럼 점차 꼬여만 가는 구필수 가족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구필수는 없다’ 7회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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