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스러워" 이재원 '슈퍼캐치'에 선발투수는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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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재원이 환상적인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로부터 하루 뒤인 19일 류 감독은 이재원의 호수비를 두 눈으로 목격했다.
경기 후 "이재원의 호수비가 결정적으로 오늘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며 직접적으로 이재원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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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LG 트윈스 이재원이 환상적인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석 기록은 4타수 1안타. 7회 1사에서 3루수 앞으로 바운드가 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재원의 진정한 활약은 수비 때 나왔다.
4-0으로 앞선 5회 LG는 조용호의 안타, 김민혁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박병호는 2루수 플라이 아웃됐고 장성우의 뜬공은 이재원이 잡아냈지만 여전히 2사 만루의 상황. 이재원은 박경수의 파울라인 근처 대형 타구를 몸을 던져 백핸드로 잡아냈다.
대량 실점을 막고, 임찬규의 승리를 동시에 챙긴 호수비였다. 덕아웃에 들어가며 임찬규와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재원의 호수비는 한 번 더 있었다. LG가 7-0으로 앞선 7회 1사 박병호 타석. 박병호가 좌익수 옆으로 가는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2루까지 진루를 시도했으나 이재원이 총알 송구로 박병호를 아웃시켰다. 좌측 펜스를 때리는 대형 타구였지만 이재원은 강한 어깨를 뽐내며 노바운드로 정확하게 2루로 공을 던졌다.
경기 후 임찬규는 “오늘 (이)재원이의 수비 덕이 컸다. 포효는 의도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왔다. 가족 말고 다른 사람이 이렇게 사랑스러워 보인 건 처음이었다. 재원이가 너무 잘생겨 보이고 커 보였다 ”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9일이 임찬규의 아버지 기일이었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지난 18일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이재원의 수비에 대해 “1군 경험이 많진 않아서 타이트한 상황에서 급한 모습이 가끔 보인다. 처음엔 모두 그런다. 마인트 컨트롤, 시야를 넓히는 부분 등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하루 뒤인 19일 류 감독은 이재원의 호수비를 두 눈으로 목격했다. 경기 후 “이재원의 호수비가 결정적으로 오늘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며 직접적으로 이재원을 칭찬했다. 사령탑이 기대하는 모습을 단번에 보여준 이재원은 의심 없이 이날 승리의 주역이었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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