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노인 숨지게 한 40대 남성 '침묵'..구속 송치

조민정 2022. 5. 20.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리어카 고물상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6분쯤 40대 남성 A씨를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58분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발과 깨진 연석으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로경찰서, 강도살인·폭행 등 송치
A씨, 깨진 연석으로 때려 숨지게 해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리어카 고물상에게도 폭행을 저지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거리에서 지나가던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김형환 기자)
20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6분쯤 40대 남성 A씨를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구로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유치장 인원제한 문제로 A씨는 금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검정색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유치장을 빠져나온 A씨는 “피해자 왜 죽였나”, “왜 경찰조사에 협조 안 했나”, “피해자한테 하고 싶은 말”, “돈은 얼마나 가져갔나”, “마약한 것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A씨는 곧바로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58분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노상에서 발과 깨진 연석으로 60대 남성의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던 노인을 상대로 또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C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한 뒤 동일인으로 판단하고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나 13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