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G 사업에서 中화웨이·ZTE 배제..미·영·호주와 동조

박준희 기자 2022. 5. 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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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 업체의 장비가 배제됐다.

중국 장비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하는 미국과 영국 등의 움직임에 캐나다고 동참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밀정보 공유 동맹 '파이스 아이스(Five Eyes)' 회원국 5개국이 모두 5G 사업에서 중국 장비를 배제하게 된다.

이후 영국과 뉴질랜드, 호주도 미국을 따라 화웨이와 ZTE를 5G 사업에서 배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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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왼쪽)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가택연금돼 있던 지난 2019년 9월 23일 법원 출석을 위해 밴쿠버 자택에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캐나다 정부, 과거 화웨이 부회장 체포하기도

미국 주도 ‘파이브아이스’ 중국 배제 발맞추기

캐나다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 업체의 장비가 배제됐다. 중국 장비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하는 미국과 영국 등의 움직임에 캐나다고 동참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캐나다 정부가 중국 화웨이와 ZTE 같은 통신장비 제조사의 5G 기기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밀정보 공유 동맹 ‘파이스 아이스(Five Eyes)’ 회원국 5개국이 모두 5G 사업에서 중국 장비를 배제하게 된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화웨이와 ZTE의 5G 기기에 대해 안보 우려를 제기한 상태다. 중국 5G 장비 업체가 외국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백도어(인증을 받지 않고 망에 침투할 수 있는 수단)’를 설치해 향후 중국 정부의 지령에 따라 기밀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의혹이다. 이에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 2019년 화웨이를 안보를 위협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할 때 정부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후 영국과 뉴질랜드, 호주도 미국을 따라 화웨이와 ZTE를 5G 사업에서 배제한 바 있다.

캐나다와 중국 관계도 최근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8년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캐나다가 멍완저우 부회장을 3년 만에 석방했지만 악화된 양국 관계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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