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원로 현철해 사망..김정은 '군사 교육' 담당한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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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원로인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이 사망했다고 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현철해 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는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알린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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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김정일-정몽헌 '금강산 회담' 때도 수행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군의 원로인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이 사망했다고 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현철해 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는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알린다"라고 보도했다.
현 총고문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지며 김정은 당 총비서가 위원장을 맡아 국가장의위원회가 구성됐다. 영구는 평양의 4·25문화회관에 안치됐다.
현 총고문은 Δ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 Δ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국장 Δ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 Δ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및 당 중앙 군사위원회 위원 Δ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 군과 당에서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3대 지도자를 두루 모신 그는 '혁명무력 강화와 인민군의 당 정치사업에서 세운 특출한 공적으로 김일성 훈장과 김정일 훈장을 비롯한 높은 급의 당 및 국가 표창들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의 후계 구도가 수립되는 과정에서 김 총비서의 '군사 교육'을 담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 총고문은 지난 2000년 남북의 경제협력 사업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이 한창일 때 이 사업에 일부 관여하기도 했다. 2000년 9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금강산 시설을 함께 둘러볼 때 수행하기도 했다.
신문은 "현철해 동지는 그 어떤 풍파 속에서도 드놀지 않는 투철한 혁명신념과 티없이 깨끗한 양심, 고지식한 품성을 체질화하고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위업, 노동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했다"라고 평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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