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방한..첫 일정은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내일 오후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20일) 오후 한국을 찾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방한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데, 우리나라와 미국의 반도체 동맹을 더 강화하겠단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그만큼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경제협의체를 출범 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도 엿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의 첫 번째 방문국으로 오늘 오후 한국을 찾습니다.

오늘 첫 방한 일정은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대통령 취임 10일 만에 양국 정상 간 첫 만남이 이뤄지는 겁니다.

양국 정상의 공장 방문은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일 오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인 정상회담에선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 IPEF를 통한 공급망 등 협력과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및 활성화가 핵심 의제가 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국내 주요기업 총수 등이 참석하는 공식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모레 양국 정상은 '안보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인데, 오산 공군 기지나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어제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점검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