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매출 폭발..패션 '빅5' 1분기 호실적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00% 늘어난 15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2% 상승한 2663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왁, 지포어, 엘로드 등 골프웨어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일부로 코오롱FnC의 신규 법인 슈퍼트레인으로 공식 출범한 왁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7% 신장했다.
삼성물산 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40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영업이익(1000억원)의 절반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메종키츠네, 아미, 톰브라운 등 신명품 브랜드들이 실적을 끌어올렸고, 빈폴과 에잇세컨즈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LF그룹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79억원, 매출액은 4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4.3%, 13.2% 증가했다. 닥스와 헤지스 등 간판 브랜드뿐 아니라 이자벨마랑, 막스마라 등 전개하는 브랜드가 골고루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LF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모든 브랜드가 고루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행사와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여성복 매출도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1일~15일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 여성복 브랜드의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3915억원,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회복으로 오프라인(15.9%)과 온라인(24.9%) 매출이 고루 성장했다. 타임, 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랑방컬렉션과 타미힐피거 등 수입 브랜드도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패션업계는 올 2분기 '퀀텀 점프(광폭성장)'를 기대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실적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여름은 업계에선 비수기로 꼽히는데 이번 2분기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 대통령 이번에도 용산 그랜드 하얏트 묵는다…하루 숙박비용이?
- `소주 대전` 치열하겠네…임창정, 박재범 이어 소주 출시
- 캔인데 닫히네…이그니스, 국내 최초 개폐형 캔워터 `클룹` 출시
- [포토] 제너시스BBQ, 소외계층에 가정간편식
-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매출도 기부도 모두 1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카카오식 AI ‘카나나’…시장은 냉혹했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