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안과병원,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시즌2
[경향신문]
남양주 누네안과병원(병원장 홍영재)이 지난해에 이어 투명우산 나눔캠페인 시즌2(투명우산을 나-누네)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비 내리는 등하굣길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기능성 투명 우산을 제작해 배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작년에는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와 협력해 관련 아동시설에 2000개를 기부했고, 대구는 TBN대구교통방송·대구녹색어머니연합회에 어린이 우산 5000개를 전달했다.
올해는 이 캠페인을 남양주에서 이어간다. 누네안과병원은 오는 26일 남양주시복지재단과 MOU협약식 및 투명우산 4000개 후원전달식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우산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각 아동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으로 전달된다.
20일 누네안과병원에 따르면, 투명 우산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투명색과 노란색을 활용한 원단의 대비효과로 보행 시 시야가 잘 보이고 눈에 띄도록 했다. 어둠 속 빛나는 발광띠를 삽입해 어두컴컴한 빗길 속 운전자도 보행자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도로의 속도제한이 시속 30㎞인 것을 고려해 교통표지판 디자인을 우산에 적용했다. 누네안과병원 캐릭터 마스코트 ‘누네고치’와 ‘목화솜이’를 원단에 프린트해 시각적 재미 요소도 살렸다.
홍영재 병원장은 “본격적인 장마 전 아이들의 안전한 빗길 등교를 위해 본 캠페인을 진행한다”면서 “올해는 특히 남양주시복지재단과 협력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남양주 일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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