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라더니..' 팬데믹 버텨낸 편의점 '리오프닝' 수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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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포화 우려를 받았던 편의점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주거지 상권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000여개 점포가 순증하는 등 안정적인 출점 성장을 이어 간 것.
지난해 국내 편의점 지점 수는 5만500여개로 전년대비 3000개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는 기저효과에 유동인구 증가로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공격적인 점포확장도 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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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포화 우려를 받았던 편의점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주거지 상권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000여개 점포가 순증하는 등 안정적인 출점 성장을 이어 간 것.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대학가, 공원 등 특수입지와 유흥가 등 상권에서도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면서 고성장을 예고했다.
1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5월 들어 대학가, 공원, 병원 등의 특수입지 매출이 급증했다. 상품별로는 대학가에서 삼각김밥(105.2%), 김밥(96.7%), 가공유(79.8%) 등이 매출 호조를 보였고 공원 입지에서도 아이스드링크 (78.4%), 얼음(61.9%) 등이 주로 늘었다. CU 관계자는 "모든 입지에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그 폭은 일반 입지보다 대학가, 공원, 병원 등 그동안 침체기를 맞았던 특수 입지에서 더 높았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상황 변화에 긴밀하게 대처하며 다른 유통업태보다 탄력 있는 회복 흐름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업계 매출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다. 2.3% 매출이 줄어든 대형마트와 대조된다.
편의점업계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출점 전략을 고수하며 외형을 확대했고 1인 가구, 젊은 소비층을 위한 간편식, 즉석식품 확대 등 소비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MD(상품기획) 전략을 적용한 덕분이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지점 수는 5만500여개로 전년대비 3000개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U, GS25가 각각 800여개 씩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CU가 전년 동기 대비 12.7% 매출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GS25(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6.5%, 5.9%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24도 14.5%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동인구 증가로 편의점 객수가 회복됐고 가공식품 물가 상승과 자가진단키트 판매 수혜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수익성은 엇갈렸는데, CU가 영업이익 75%가 늘었고 세븐일레븐도 적자 폭을 줄인 반면 GS25은 영업이익이 22.9% 감소했다.
2분기 이후 편의점 업계의 성장성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프닝과 함께 다양한 야외 행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고 유흥가의 유동인구도 점차 팬데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어서다. 출점도 이어질 전망이다. GS25는 올해 800여개 점포를 늘리는 게 목표다. 미니스톱을 인수한 세븐일레븐도 1, 2위를 따라잡기 위해 외형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는 기저효과에 유동인구 증가로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공격적인 점포확장도 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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