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1일 신시내티 상대 첫 승 도전

정필재 2022. 5. 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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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가 살아난 것 같다."

미국 메이저리그(MBL)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사진)이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마친 소감은 이랬다.

류현진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약체 신시내티를 상대하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투수 기본 덕목인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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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서 부활 가능성 예고
구속 회복.. 5이닝 이상 투구 과제
“직구가 살아난 것 같다.”

미국 메이저리그(MBL)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사진)이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마친 소감은 이랬다. 잃어버렸던 구속을 되찾으면서 큰 우려는 덜었지만, 4.2이닝만 던진 점은 아쉬웠다. 포심패스트볼 스피드를 회복한 류현진이 이번엔 ‘긴 이닝 소화’라는 과제를 안고 마운드에 올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탬파베이 상대 복귀전 이후 닷새 휴식을 취한 뒤 등판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에 출장하고도 총 1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9.00에 달할 정도로 아쉬웠다. 첫 등판에는 3.1이닝을 던졌고 두 번째 등판에선 4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왔다. 당시 류현진이 던지는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4.7㎞까지 낮아졌다. 그러면서 체인지업 위력이 사라졌고, 부상까지 발견되면서 류현진은 28일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8.2㎞ 빠른 공을 던지며 부활 가능성을 높였지만 아직 긴 이닝은 소화하지 못했다.

약체 신시내티를 상대하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투수 기본 덕목인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MLB 30개 구단 중 23위인 0.654에 불과하다. 10년차 류현진은 신시내티와 7차례 만나 4승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에 입단(2020년)한 이후에는 아직 신시내티를 상대하지 않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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