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업황 반전 언제쯤..'DDR5'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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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규격인 DDR5가 전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DDR5는 DDR4 대비 속도는 2배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 개선했다.
옴디아는 전체 D램 중 올해 DDR5 비중을 4.8%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14나노미터(nm) DDR5 D램을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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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장조사기관, 전 세계 D램 매출 1분기도 하락세
차세대 규격 DDR5 출격 대기…가격 반등 기대감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규격인 DDR5가 전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0일 대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D램 매출은 240억35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세계 D램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250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전자기기 수요 약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로 소비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에서 차세대 규격인 DDR5 제품이 업황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DR5는 DDR4 대비 속도는 2배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 개선했다. DDR5는 지난해 이미 상용화됐지만, DDR5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출시 지연으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 인텔과 AMD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DDR5 제품도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DDR5는 바닥을 기는 D램 가격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DDR4에 비해 평균판매가격(ASP)도 30% 이상 높다. DDR4 가격 흐름이 부진한 상황에서 제조사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구실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서버용 D램 중 DDR5 보급률을 10.3%로 예상했다. 옴디아는 전체 D램 중 올해 DDR5 비중을 4.8%로 예측했다. 내년 20% 2025년 4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들도 DDR5를 앞세워 실적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4나노미터(nm) DDR5 D램을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대 용량 20Gb 10nm 4세대(1a) 공정을 적용한 DDR5 D램 샘플을 선보였다.
특히 두 회사는 DDR5 생산에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해 원가 절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UV는 종전 대비 반도체 회로를 세밀하게 그릴 수 있어, 반도체 칩을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한 웨이퍼당 만들 수 있는 칩의 개수가 늘어난다.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칩을 만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트랜드포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PC 및 서버 전용 생산의 DDR5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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