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684명' 사직노래방 열기..그러나 '봄데'는 추락, 4연패→7위→홈 승률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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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다시 한 번 스윕패를 당했다.
4월에 원정에서 스윕승 2번을 했는데 홈에서 스윕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
그럼에도 롯데는 사직구장을 찾는 구름관중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홈에서 패배만 쌓고 있다.
원정에서 연전연승해서 사직까지 기세를 몰고 왔지만 정작 홈 팬들 앞에서는 연전연패하며 실망감만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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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다시 한 번 스윕패를 당했다. 벌써 홈에서만 두 번째다. 무엇보다 홈 승률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KIA전 스윕패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직 홈에서 KIA를 상대로 스윕을 당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13~15일 이후 1799일 만이다.
올해 롯데는 4월 쾌조의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14승9패1무, 승패마진 +5로 질주했다. 대구 삼성 3연전(4월 22~24일), 잠실 LG 3연전(4월 29~5월 1일) 등 두 차례의 스윕이 포함되어 있었다. 봄데의 질주가 어느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됐다. 이전과 달리 탄탄한 마운드가 바탕이 되면서 전력이 안정화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5월 들어서 롯데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다. 마운드는 물론, 투타 엇박자가 계속 반등의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 저조한 승률이 롯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6~8일 사직 삼성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고 이번 KIA 3연전에서 두 번째 스윕을 당했다. 4월에 원정에서 스윕승 2번을 했는데 홈에서 스윕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 4월에는 12경기 5승6패1무로 5할에 가까운 홈 승률을 거뒀지만 5월에는 2승7패에 불과하다. 전체 홈 승률은 7승13패1무, 승률 3할5푼으로 전체 9위에 불과하다.
결국 4월에 벌어뒀던 5승을 금세 다 까먹었다. 5월 6승10패에 그치며 현재는 20승19패1무가 됐다.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이제는 5할 승률도 위태롭게 됐다.
4월 질주와 동시에 육성응원까지 재개되면서 사직구장의 관중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매진 2차례 포함해 1만 관중 이상 경기도 7번이나 된다. 주중에도 8000~9000명 가량의 관중들이 사직구장을 찾으며 롯데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사직노래방은 연일 성황이다. 평균 9684명의 관중이 사직을 찾았다.
이미 3연패 수렁에 빠졌던 지난 19일 사직 KIA전에서는 주중 경기였지만 1만396명의 관중이 찾았다. 코로나19 시국이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중 1만 관중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롯데는 사직구장을 찾는 구름관중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홈에서 패배만 쌓고 있다. 원정에서 연전연승해서 사직까지 기세를 몰고 왔지만 정작 홈 팬들 앞에서는 연전연패하며 실망감만 안기고 있다. 롯데는 20~26일, 두산과 SSG를 만나는 원정 6연전을 치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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