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왜 김하성만 까?" SD 팬 '직격', 美 담당기자 반응은

신원철 기자 2022. 5. 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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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에 대한 저평가에 미국 현지 팬들도 불만이 있다.

"김하성이 팀 내 최악의 타자도 아닌데 왜 미디어에서는 그를 짐짝 취급하나"라는 질문을 받은 디애슬레틱 데니스 린 기자는 "지금 페이스가 계속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김하성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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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에 대한 저평가에 미국 현지 팬들도 불만이 있다.

"김하성이 팀 내 최악의 타자도 아닌데 왜 미디어에서는 그를 짐짝 취급하나"라는 질문을 받은 디애슬레틱 데니스 린 기자는 "지금 페이스가 계속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김하성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린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김하성에 대한 질문을 소개했다. '존'이라는 샌디에이고 팬은 "김하성이 팀 내 최악의 타자도 아닌데 왜 미디어에서는 그를 짐짝 취급하나. 기록상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더 고전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질문을 받은 린 기자는 "최근 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김하성이 리그 평균 수준의 타자로 남을 수 있을지 의심한다. 샌디에이고는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을 때 당시의 예상 성적(연 평균 WAR 3후반)을 기대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질문에 지적한 내용은) 사실이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 많은 동료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수비는 지난해부터 기대 이상이었다. 패스트볼 대처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패스트볼에 대한 xwOBA(기대가중출루율, 타구 질을 바탕으로 예상한 지표)이 0.278에서 0.452로 좋아졌다. 어쩌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 전에 적응할 시간을 더 줬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 김하성은 WAR 4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호평했다.

김하성은 19일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218, 출루율 0.325, 장타율 0.416, OPS 0.741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매니 마차도(0.999) 에릭 호스머(0.891) 다음으로 높다. 크로넨워스는 0.620으로 고전하는 중이다.

린 기자는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복귀 후 김하성을 어떻게 기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타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CJ 에이브럼스가 빅리그 수준에 못 미친 상황에서는 김하성을 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김하성은 잘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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