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태국 물류시장 본격 진출
김아사 기자 2022. 5. 20. 03:02
법인 설립, 태국 1위 기업과 제휴
현대글로비스가 태국 방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태국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19일 밝혔다. 태국 법인은 2019년 베트남,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설립한 세번째 현지 법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법인 설립과 함께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과 물류 관리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 트럭 150대를 투입해 CP그룹이 태국에서 운영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1만3000점포에 물품을 나르는 일을 맡게 된다. 두 회사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태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서밋과 함께 자동차 부품 운송 사업도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서밋에서 생산하는 부품 운송에 참여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국으로 수입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물량을 트럭으로 운송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 물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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