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친환경 배송' 등 ESG경영 조명 영상 공개

쿠팡은 19일 ESG경영 실천 내용을 담은 ‘쿠팡의 ESG 경영- 지속가능 경영으로 이커머스의 미래 연다’ 영상을 자사 뉴스 채널인 ‘쿠팡 뉴스룸’에 소개했다. YTN사이언스 채널이 방송한 해당 영상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쿠팡의 노력과 함께 상생경영, 물류 자동화 기술 등을 담고 있다. 

영상은 친환경 배송의 실천 배경으로 상품매입부터 배송까지 모두 직접 운영하는 쿠팡의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을 주목했다. 쿠팡은 직매입 직배송 방식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동선의 최소화 및 불필요한 포장을 없앤 친환경 물류 체인을 구축했다. 쿠팡 측은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프레시백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 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대체하는 등 일회용 상자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의 상생경영 내용도 소개됐다. 쿠팡의 전체 판매자 중 80%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쿠팡은 지난해 한 해 동안 4000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 조성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 펜데믹 와중에도 평균 121%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 직원의 회사 적응을 돕는 ‘포용경영팀’ 및 여성 배송 직원을 위한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AGV(자율운반로봇)와 오토배거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센터 직원의 업무 강도도 크게 낮추고 있다. 인공지능 배송 시스템이 매일 배송캠프로 들어오는 물량과 그날 출근 인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직원마다 적합한 물량을 배정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6만여 명의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십만 소상공인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저희의 이런 기업활동 그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면에서, 쿠팡에게 ESG는 단순히 화려한 구호 그 이상이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