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피해 북한 주민 5명 탈북".."일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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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서 주민 5명이 집단 탈북해 중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2명은 도주했는데, 체포된 주민 중 일부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최근 북한 주민 5명이 단둥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3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단둥시 이민관리국 명의로 된 통보문에는 체포된 사람 중 2명은 북한 평안북도 사람들로 한밤중에 압록강을 건너 진입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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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서 주민 5명이 집단 탈북해 중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2명은 도주했는데, 체포된 주민 중 일부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에 있는 압록강입니다.
순시선이 잇따라 순찰을 돕니다.
대북 소식통은 최근 북한 주민 5명이 단둥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3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달아나 군경이 뒤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둥시 이민관리국 명의로 된 통보문에는 체포된 사람 중 2명은 북한 평안북도 사람들로 한밤중에 압록강을 건너 진입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단둥시는 공식적으로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불법 입국했다는 통보문은 거짓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단둥시는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도주자 체포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초소가 여러 개 설치됐고, 한 달 간의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려다가 다시 전면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12일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봉쇄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대북 소식통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가 북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상황이어서, 중국 방역 당국도 북한발 감염을 막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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