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맞대결 승리한 안우진 "단 한 점도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창원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루친스키도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했지만 안우진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를 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창원, 길준영 기자] “단 한 점도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이날 안우진은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루친스키도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했지만 안우진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를 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오늘은 상대 투수가 루친스키이기 때문에 최대한 점수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안우진은 “투구수가 많아서 7이닝을 던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오늘은 어렵게 승부를 하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상대 타자들이 경험이 많은 타자들이고 상대 투수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6회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아내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5회까지 NC 타선을 압도한 안우진은 6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빠졌다. 이어서 이명기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박민우-양의지-닉 마티니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안우진은 “6회 선두타자 2루타를 맞고 (이)지영이형이 올라와 (손)아섭이형까지는 점수를 줘도 된다고 이야기하셨다. 하지만 속으로는 한 점도 주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에이스를 만나니까 단 한 점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는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구수 113구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다 투구수 타이를 기록한 안우진은 “113구를 던졌지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예전에 제이크 브리검에게 배운 것이 있는데 마운드에서의 공격성이다. 브리검은 선발등판하는 날에는 정말 주변에서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승부욕이 대단했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공을 던지려고 하니까 힘든 줄 모르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1선발로서 역할을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