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관광산업 급부상..오색케이블카 표류

탁지은 2022. 5. 19. 23: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강릉]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과 태백, 정선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도시로 부상한 양양군의 현안을 살핍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뒤 양양군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수도권과 접근성 개선을 통해 서핑 등 관광 산업이 급격히 발달한 덕분입니다.

해마다 줄어들던 인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2만 7천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관광산업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양양군의 숙원사업은 환경 문제 등으로 수십 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오색케이블카 관련 공약이 제시되지만, 결론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준화/양양군번영회장 : "그동안 오색이라는 동네가 침체기였습니다. (오색케이블카는) 꼭 필요한 사업이고 장애인 노약자들도 문화 환경권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국제노선 증설과 화물운송업 개시는 양양군의 또 다른 호재입니다.

관광객들이 스쳐 가는 관문 역할을 넘어 공항 산업도시 육성까지 기대됩니다.

2027년 동해선 철도 개통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만큼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관광산업 호재를 틈탄 난개발 우려가 여전하고, 수산업 등 전통적인 지역 산업의 상대적 소외도 우려됩니다.

산불과 수해 등 잇단 대형 재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리더십도 양양주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 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탁지은 기자 (tje1225@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