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금의환향' 지소연, "미국 여러 팀 제안 있었지만..마음은 한국에"

박재호 기자 2022. 5. 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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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31)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지소연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소연은 "(귀국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조금 복잡한 심경이긴 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편 지소연의 완전한 귀국은 약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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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영국생활을 마무리한 영국 여자 프로축구 첼시 위민에서 활약해온 지소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31)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지소연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영국 첼시 위민에서의 8년 생활을 정리하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새 시작하는 '완전한 귀국'이다.

1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소연은 "(귀국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조금 복잡한 심경이긴 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영국 커리어를 마치고 돌아온 이유로 "내년에 월드컵이 있는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집중하고 싶었다. 아름다운 시즌을 보냈다. 짧게 생각하고 결정한 것은 아니고 항상 (한국 복귀를)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내 몸 상태가 좋을 때 팬들 앞에서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첼시 위민과 재계약을 할 수 있었고 미국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소속팀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었고, 첼시도 나의 선택을 오래 기다려줬다. 솔직히 미국 3~4팀의 제의를 받았다. 많은 클럽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내 마음이 한국을 향했다"라고 한국 무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잠시 눈물을 보이며 "30살이 넘어서까지 해외에서 뛰고 싶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스스로 궁금했다. 내가 오래 버텨야 후배들이 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WK리그의 한 팀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7월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첼시에서 뛰었다고 해서 WK리그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동료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소연의 완전한 귀국은 약 11년 만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 고배 아이낙에서 뛰었고, 2014년 첼시 위민에 입단하며 유럽으로 진출했다. 8년간 뛰며 공식전 210경기 출전 68골을 기록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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