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사고..1명 사망·9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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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에서 19일 오후 8시 51분쯤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추 직무대행은 이날 "소방청장, 경찰청장, 울산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화재·폭발·가스 누출 등으로 인해 인근 사업장 및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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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에서 19일 오후 8시 51분쯤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원청 직원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부상자를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했으며 대부분 화상환자로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 공정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 시설은 하루 92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에쓰오일이 총투자비 1500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8월 완공했다.
해당 공정은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리고 10㎞ 이상 떨어진 울산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진술이 나오고 있다. 소방 당국은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해 긴급 지시를 내렸다.
추 직무대행은 이날 “소방청장, 경찰청장, 울산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화재·폭발·가스 누출 등으로 인해 인근 사업장 및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대원 등 소방 공무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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