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에쓰오일 청정휘발유 원료 공정..하루 9천200배럴 생산

김근주 2022. 5. 19.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시설은 청정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곳이다.

에쓰오일은 완공 당시 세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고, 외부에 판매해 연간 1천억원 상당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 당국은 이날 폭발·화재 사고가 이 알킬레이트 추출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킬레이트 생산에 쓰이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중 폭발·화재
소방, 오후 11시 현재 중상 6명·경상 3명 파악.."화재 확대 안 돼"
에쓰오일 폭발 화재…도로도 통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경찰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5.19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19일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시설은 청정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곳이다.

에쓰오일은 2007년 9월 울산공장 내 6천㎡ 부지에 총투자비 1천500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해 2009년 8월 완공했다.

하루 9천200배럴 알킬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알킬레이트는 낮은 중기압과 높은 옥탄가를 가지고 있어서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에쓰오일 측은 홍보해왔다.

황, 올레핀, 아로마틱, 벤젠과 같은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 휘발유 유분으로도 평가받아왔다.

에쓰오일은 완공 당시 세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고, 외부에 판매해 연간 1천억원 상당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 당국은 이날 폭발·화재 사고가 이 알킬레이트 추출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나고, 화재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부상했다. 6명은 중상이고, 3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폭발은 이날 오후 8시 51분께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은 2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현재 확대하지는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