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가 하락 불만' 본인 농기구 창고에 불 지른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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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수매가 하락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자신 소유의 농기구 창고에 불을 질러 천만 원대 재산 피해가 났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8시 37분께 광산구 명도동 농경지 내 자신 소유의 농기구 창고용 컨테이너에 불을 질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술을 마신 A씨가 영리 목적으로 재배한 잔디의 수매가가 하락하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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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농작물 수매가 하락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자신 소유의 농기구 창고에 불을 질러 천만 원대 재산 피해가 났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8시 37분께 광산구 명도동 농경지 내 자신 소유의 농기구 창고용 컨테이너에 불을 질렀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24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컨테이너 21㎡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678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술을 마신 A씨가 영리 목적으로 재배한 잔디의 수매가가 하락하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매가가 떨어져 농사를 접고자 태웠을 뿐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할 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공공에 위협을 가하려는 의도가 명확한 지 따져 필요하다면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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