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해외여행 수요 폭발.. 'ASF 방역' 경각심 필요

입력 2022. 5. 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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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과 해외여행 때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자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발생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위험 노선을 집중 검색하는 한편 국내 입국 시 휴대 축산물 반입 가능성이 큰 외국인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산업인력공단 등과 협력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돈 농가의 생계뿐이 아닌 우리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ASF 방역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경각심 유지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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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과 해외여행 때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자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 육류 제품을 사오다 과태료를 무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에서 소시지나 족발 같은 돼지고기 가공식품을 가져오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발생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위험 노선을 집중 검색하는 한편 국내 입국 시 휴대 축산물 반입 가능성이 큰 외국인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산업인력공단 등과 협력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ASF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국내 멧돼지 폐사체나 포획 개체 검사를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강화된 방역시설을 보완하고, 출하 전 정밀검사와 전화·임상 예찰도 하면서 검출 지점 일대와 인접 농가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외여행 시 현지 농장 방문과 축산물 국내 반입을 자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도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돈 농가의 생계뿐이 아닌 우리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ASF 방역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경각심 유지가 필요할 때이다.

황영주·농협경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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