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7살차 남동생 주범진, 오디션 합격.."피는 못 속여"(청춘스타)

[뉴스엔 서유나 기자]

진주의 17살차 남동생이 오디션에 합격했다.

5월 19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청춘스타' 1회에서는 가수 진주의 친남동생 주범진이 지원자로 등장했다.

이날 주범진은 대기하면서부터 남다른 친화력으로 옆의 지원자들과 섞여들었다. "오지랖이 넓어 새로운 사람들과 잘 친해진다"는 주범진은 이 모든 게 어릴 때부터 누나들에게 잘 보이려고 재간둥이로 자란 덕분이라고 밝혔다.

주범진은 자신이 "딸부자집의 막내아들"이라며 "누나가 4명이 있다"고 했다. 이중 첫째 누나는 무려 '난 괜찮아'라는 히트곡을 남긴 가수 진주였다. 그는 "저랑 17살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주범진은 '청춘스타'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누나 진주의 반응으로 "특유의 말투가 있는데 '야 잘하고 와라'라고 하더라. 매번 자기가 밥 샀으니까 잘돼서 자기한테 소곱창 사달라고 하더라"고 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런 주범진에겐 기대는 물론 걱정도 함께했다. 윤종신은 "동생까지 노래를 잘하면 의외"라며 "재능은 나눠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환 역시 "가족 중 노래 잘한다고 다 잘하지 않는다"고 공감했다.

이후 주범진은 '응급실'에 이어 자신의 자작곡 '후회'를 들려줬다. 윤종신은 몇소절 만에 "히트곡 라임"이라며 흥미로워했다. 김이나는 "자기 얘기란다. 그래서 멜로디와 가사가 한 세트. 톱라인 만드는 재능이 있다"라고 평했다.

주범진은 200표중 178표를 받고 합격했다. 전현무는 "피는 못속인다. 누나의 재능을 받았나 보다. 유전자가 있나보다"는 감탄했다.

주범진은 "제가 잘 안 떠는데 떨리더라. 누나 얘기하니까 떨렸다. 누나보단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누나들을 향해 "곱창 사줄게 누나. 이게 누나들과 함께하는 반지다. 같이 한다는 생각도 했고, 누나들한테 많이 맞았, 예. 이제는 내가 잘돼서 용돈 많이 줄게.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소감을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한편 윤종신은 "진주네 집에 또 한 명 나왔네"라고 너스레 떨었다. (사진=채널A '청춘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