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피우다' 구채연·김형길 작가, 한국미술재단 2인전 내달 1일까지
[스포츠경향]
서양화가 구채연 작가와 김형길 작가가 한국미술재단 아트버스카프(서초구 서초중앙로 68)에서 2인 초대전시를 연다. 20일부터 다음달 6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꿈, 피우다’이다.
전시에서 구채연 작가는 ‘오늘도 고마워 2022’(145.5×112.1cm mixed media on canvas) 등 그의 2022년 신작 22개 작품을 내보이고 김형길 작가는 ‘net-ing22’(91x116.8cm) 총 11점을 전시한다.
이 중 구채연 작가는 자연과 나무, 꽃과 길, 산과 바다, 찻잔과 파랑새가 머무는 집과 더불어 행복 매개체인 고양이 등의 소재로 우리네 삶 속 힐링과 치유, 위로와 행복, 감사와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의 중요성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독특한 색상과 스토리텔링 기법이 더해진 작가 특유의 입체적 화풍과 이야기는 ‘꿈’을 찾아 나서는 현대인들에게 ‘희망’ 메세지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꽃피는 봄이 오면’ 등 100호 2점에 한국적 소재인 황토와 도기 찻잔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인 이래 2022년 신작들인 만큼 또 다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꿈을 찾는 여정’을 캔버스에 표현해온 김형길 작가는 ‘희망찬 기운’을 품은 신작들로 사물에겐 고마움을, 대중들에겐 ‘행운’과 ‘축복’ 에너지를 선사해 전시 주제 ‘꿈, 피우다’를 작품 속 구상 화풍으로 전한다.
특히 김 작가는 종이상자를 오리고 붙이고 구기는 등의 다양한 실험적 방식으로 작가 세계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아트버스카프 관계자는 “사랑스러운 작품을 그려온 구채연 작가와 생명을 피워내는 김형길 작가가 만났다”며 “소박한 삶에서 행복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고 그 주변의 사물, 그리고 생명체로부터 행복을 찾는 두 작가 그림을 통해 여유와 힐링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꿈 피우다’ 전시 기간은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관람시간은 쉬는 날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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