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16강 탈락' 프랑크푸르트 GK, 5년 전 실패 딛고 우승 차지

최대훈 2022. 5. 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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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라흐트 프랑쿠프르트의 주전 골키퍼 케빈 트랍이 5년 전 스페인에서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마침내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레인저스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적 후 즉시 주전 자리를 차지해 활약한 트랍은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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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아인트라흐트 프랑쿠프르트의 주전 골키퍼 케빈 트랍이 5년 전 스페인에서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마침내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레인저스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UEFA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트랍을 선정했다. 트랍은 120분 동안 5개의 선방을 기록했고, 특히 승부차기에서 아론 램지의 슈팅을 선방하며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는 42년 만의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기록하며 이날의 승리를 자축했는데, POTM으로 선정된 트랍에게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스페인’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 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다.

트랍은 지난 2015년 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합류했다. 이적 후 즉시 주전 자리를 차지해 활약한 트랍은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당시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 PSG는 이전까지 알퐁스 아레올라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다 트랍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트랍은 홈에서 열린 1차전 4-0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선봉이 되는 듯했으나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2차전에서 무려 6실점을 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후 트랍은 PSG에서 급격히 자리를 잃었다. 2017-18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치며 쫓기듯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트랍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 제 실력을 찾았다. 이번 시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폼이 좋아지더니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바르셀로나를 꺾는데 성공했고, 스페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지난 실패를 모두 씻어냈다.

사진 = Getty Images,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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