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정유공장 화재..9명 중·경상

박제완 2022. 5.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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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로 인근지역까지 흔들려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온산공단에 위치한 에쓰오일 정유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에쓰오일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진화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폭발은 에쓰오일 정유공장 내 알킬(알킬레이션 공정) 2팀에서 휘발유를 추출하는 공정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알킬레이션 공정에서 시운전 중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밸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에도 같은 공장 알킬레이션 공정에서 시운전 중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38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이번 사고에서는 폭발의 정도가 강해 인근 지역까지 흔들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 폭발과 이어진 화재로 부상자(중상 6명, 경상 3명)가 발생했다. 경상자는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57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소방서 소방인력 81명과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유공장에서 일어난 화재인 만큼 불길이 커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오후 9시 40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끌어올렸다. 대응 2단계에서는 관할소방서뿐 아니라 사고 발생 지점 인근 소방서 2~5곳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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