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차관' 박영준 전 차관, 베트남 호치민경제대 명예학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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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6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최근 베트남의 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명예학장으로 위촉됐다.
박 전 차관은 12일(현지시각) 베트남 국립 호치민경제대학교(UEH)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 신설되는 기술·디자인대학(CTD) 명예학장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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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차례의 베트남 방문 , 교육 사업 등 활동 ..'베트남통'으로 불려
퇴임 후 첨단 인공지능 로봇 분야 산업과 글로벌 사업에 전념
박영준(6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최근 베트남의 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명예학장으로 위촉됐다.
박 전 차관은 12일(현지시각) 베트남 국립 호치민경제대학교(UEH)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 신설되는 기술·디자인대학(CTD) 명예학장으로 위촉됐다.
국립 호치민경제대학교 응우옌 동 퐁 재단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혁'을 주제로 기술·디자인 대학을 출범시켰고, 학교 성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때에 우리 대학의 비전을 함께할 박영준 박사를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취임사에서 "한국의 새 지도자 임기 중에 양국의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거라 확신한다"며 "베트남과 한국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UEH가 한국과 협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대학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여년 베트남의 진정한 친구였던 김우중, 박연차 회장이 다하지 못한 베트남과 한국의 상생발전 비전을 감히 이어받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별히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한양대학교에서 베트남 ODA(개발협력)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 전 차관은 그간 30여 차례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교육 사업 등의 활동을 해오면서 '베트남통'으로 불린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을 지내며 이른바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 전 차관은 퇴임 후 첨단 인공지능 로봇 분야 산업과 글로벌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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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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