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폭발 화재로 1명 사망, 9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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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일 울산소방본부는 "19일 밤 8시51분 에쓰오일 공장에서 휘발유 추출 공정 중 폭발 및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중상 4명, 경상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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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길은 20일 새벽 2시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20일 울산소방본부는 “19일 밤 8시51분 에쓰오일 공장에서 휘발유 추출 공정 중 폭발 및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중상 4명, 경상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는 원청 노동자 4명, 하청 노동자 5명으로 파악됐다. 폭발 당시 불기둥이 수십m 높이로 치솟고, 사고 지점에서 10여㎞ 떨어진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충격으로 인근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원청 노동자 14명, 하청노동자 11명, 경비 근무자 1명 등 모두 26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소방본부는 20일 0시20분께 브리핑에서 “부상자 9명 중 2명은 귀가했고, 7명은 의식을 찾은 상태다. 불길도 더 이상 확산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19일 저녁 8시57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9시40분 관할 소방서와 근처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 인력 108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부탄 탱크를 냉각 조치하고 있으며, 탱크에서 부탄이 모두 빠져나올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 시설은 하루 92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에쓰오일이 총투자비 1500억원을 들여 2009년 8월 완공했다. 알킬레이션은 낮은 중기압과 높은 옥탄가를 가지고 있어서 고급 휘발유로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에쓰오일 측은 홍보해왔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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