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과 기름 바닥난 스리랑카, 건국후 처음으로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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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19일 외신은 스리랑카가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밝힌 '일시적 디폴트' 선언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스리랑카는 전날 2023년과 2028년 각각 만기인 스리랑카 국채의 이자 7800만달러(약 1000억원)에 대한 지급 유예기간이 전날로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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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첫 디폴트다.
19일 외신은 스리랑카가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밝힌 '일시적 디폴트' 선언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스리랑카는 전날 2023년과 2028년 각각 만기인 스리랑카 국채의 이자 7800만달러(약 1000억원)에 대한 지급 유예기간이 전날로 만료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 이자와 중국 관련 채무 1억500만달러(약 1340억원)를 전날까지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달랄 위라싱게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채무 재조정 계획을 마무리했으며 내각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의 대외 부채는 총 510억달러(약 65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JP모간건체이스 등의 분석에 따르면 스리랑카가 올해 갚아야 할 대외 부채는 약 70억달러(약 8조9500억원), 5년간 갚아야 할 대외 부채는 약 250억달러(약 32조원)다.
스리랑카는 정부의 지나친 감세 정책에 따른 세수 감소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요산업인 관광이 타격을 입었으며 유가까지 상승하면서 외환이 거의 바닥나는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스리랑카 재무부는 현재 사용 가능한 외화보유액이 약 5000만달러(약 640억원)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연료와 취사용 가스의 구매 대금을 확보해 부족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위라싱게 총재는 세계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자금과 해외 근로자들의 송금 등 1억30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도 콜롬보에서는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는 일부 시민들이 줄을 섰으나 대중교통 부족으로 거리가 한산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시위가 이어져 스리랑카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반정부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저지했다.
스리랑카 4월 물가는 전년 동기비 46.6% 오른 식료품 가격으로 인해 29.8% 급등했다.
외신들은 스리랑카의 물가가 앞으로 수개월내 40%까지 뛸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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