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5승+박성한 3타점' SSG, 두산에 9-3 승리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4연패에 몰아넣었다.

SS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시즌 전적 27승 2무 12패가 됐다. 20승 1무 18패가 된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는 선발투수 윌머 폰트를 앞세워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우익수)-하재훈(좌익수)-안상현(2루수)-이재원(포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을 필두로 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의 타선을 내세웠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초 크론의 안타,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하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회초에도 SSG는 추신수-최지훈의 안타 후 2사 1,2루 상황에서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두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박계범의 2루타 후 안권수의 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페르난데스의 안타 후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4회초 이재원-추신수의 연속 안타와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폭투로 한 점,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로 6-3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안권수의 볼넷,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강승호가 3루수 땅볼, 김재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SSG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론의 쐐기 솔로포가 터지며 한 점을 더 냈다. 이후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한유섬의 내야안타 때 김성현이 홈으로 쇄도하며 9-3이 됐다.

결국 경기는 SSG의 승리로 끝났다.

SSG는 선발투수 폰트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크론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3.1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안권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 페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