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핵실험·ICBM 준비 완료..시기만 남았다"
[앵커]
북한이 추가 미사일 도발과 함께 핵실험 준비까지도 마쳤다는 게 정보당국의 판단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남은 상황인 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 상황임에도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거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하태경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북한이)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는 거고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후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추가 미사일 발사 징후도 포착됐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이번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에 머무는 방한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더해 핵실험까지 감행하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방한 기간 북의 도발이 탐지되면 한미 정상은 군 지휘통제소로 이동해 북한군 동향 등을 보고받은 뒤 양국 군의 후속 대응을 지시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도 미군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강력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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