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자필 사과.."스스로도 실망, 반성 또 반성할 것"

양소영 입력 2022. 5. 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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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진ㅣ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적발 하루 만에 직접 사과했다.

김새론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어제(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은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강남구 청담동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는 여러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 중인 김새론을 붙잡았다. 김새론이 음주 감지기를 불자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새론이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김새론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진ㅣ골드메달리스트

김새론은 이날 검은색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과 변압기, 가로수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망가져 인근 건물 4개의 상가와 가로등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어져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사고 다음날인 19일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또한 김새론은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사과했다.

김새론은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2010년 개봉한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에서 아역 배우로 강렬하게 얼굴을 알렸다. 영화 ‘이웃사람’ ‘눈길’, 드라마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했다. 김새론은 넷플릭스 ‘사냥개들’이 촬영 중이었으며,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연 예정이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자진 하차했다.

다음은 김새론의 자필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새론입니다.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5월 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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