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 부상자 9명.. 주민들 "집 흔들렸다"

김석모 기자 2022. 5. 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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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울산의 한 정유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 에쓰오일 정유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폭발음과 함께 집이 흔들렸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8시 5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 40분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날 폭발 화재 사고로 9명이 중·경상(중상 6명, 경상 3명)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08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폭발은 정유공장의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 공정 장비를 정비하는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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