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개인 통산 150승 달성.. 역대 4호 대기록

강주형 2022. 5.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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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4ㆍKIA)이 두 번째 도전에서 개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송진우(전 한화ㆍ2002년ㆍ210승)와 이강철(전 해태ㆍ2004년ㆍ152승) 정민철(전 한화ㆍ2007년ㆍ161승)에 이어 역대 4번만 나온 대기록이다.

KIA 선발 양현종이 7.2이닝 동안 2실점(4피안타 1볼넷)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한편, 개인 통산 150승도 함께 달성했다.

양현종은 그러나 두 번째 도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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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전서 7.2이닝 2실점 승리
두 번째 도전 만에 대기록 작성
KIA 양현종이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호수비가 나오자 모자를 벗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양현종(34ㆍKIA)이 두 번째 도전에서 개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송진우(전 한화ㆍ2002년ㆍ210승)와 이강철(전 해태ㆍ2004년ㆍ152승) 정민철(전 한화ㆍ2007년ㆍ161승)에 이어 역대 4번만 나온 대기록이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KIA 선발 양현종이 7.2이닝 동안 2실점(4피안타 1볼넷)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한편, 개인 통산 150승도 함께 달성했다. 2007년 프로데뷔 이후 15시즌(해외 진출 시즌 제외)만이며, 역대 최연소(34세 2개월 18일) 기록이기도 하다. 이 기록이 나온 것은 2007년 정민철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현종은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2패)을 올렸다. 승리는 2승밖에 못 챙겼지만,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QSㆍ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할 정도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가 많았다. 특히 150승에 첫번째로 도전했던 지난 13일 LG전에서는 3회 2사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다 갑자기 헤드샷 퇴장을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당시 팀이 5-0으로 앞선 상태였기에 허탈함은 더했다. 양현종은 그러나 두 번째 도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 양현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날도 기록 달성 과정은 쉽지 않았다. 양현종이 초반부터 불안했다. 구속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결국 1회말 2사 2루에서 이대호에 2점 홈런을 맞으며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2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양현종 역시 곧바로 안정감을 찾으며 2회부터 7회까지 사사구 없이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엔 나성범의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안치홍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 전준우도 중견수로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펜스 앞까지 가는 큰 타구였다. 양현종은 마운드를 전상현에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전상현이 한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양현종의 이날 성적은 7.2이닝 2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9회초 공격에선 이창진이 시즌 1호 홈런을 날리며 대기록 달성 축포를 쏘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다시 수세에 몰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첫 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피터스에 안타를 내줬고, 이후 고승민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이호연을 2루땅볼로 잡아내며 쉽지 않았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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